2026년 7월 12일(일)
과테말라의 수출과 수입이 2026년 들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액은 총 71억 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8억 2,290만 달러보다 3억 7,600만 달러 늘어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 증가세는 커피와 의류제품이 주도했으며, 특히 커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8억 9,23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류제품 수출액도 6억 6,580만 달러로 5.8% 증가했으며, 바나나는 6.2% 늘어난 4억 6,140만 달러, 플라스틱 원료와 관련 제품은 4.9% 증가한 2억 6,51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식용 유지류 수출액은 3억 9,1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 급증하면서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설탕 수출액은 4억 8,62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이 밖에 카르다몸과 신선·건조·냉동 과일, 의약품, 음료, 주류 및 식초 등이 주요 수출 품목에 포함됐다.
수입은 수출보다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입액은 152억 7,0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1억 6,970만 달러보다 11억 60만 달러 늘어 7.8% 증가했다.
수입 증가에는 연료와 윤활유 수입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해당 품목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6억 110만 달러 늘어나 2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과 통신, 건설 분야에 사용되는 자본재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 4,990만 달러 늘어 6.9%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50억 1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4억 8,600만 달러로 전체의 16.3%를 기록했다.
이어 중미가 16억 8,880만 달러로 전체의 11.1%, 멕시코가 14억 1,770만 달러로 9.3%, 유로존이 8억 8,740만 달러로 5.8%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 중미, 멕시코, 유로존 등 5개 주요 시장에서 수입한 상품은 과테말라 전체 수입액의 75.2%를 차지해, 특정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5개월간 수출액 71억 9,900만 달러와 수입액 152억 7,030만 달러를 단순 비교하면, 과테말라의 무역수지 적자는 약 80억 7,130만 달러에 달한다.
커피와 의류, 식용 유지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연료와 윤활유를 비롯한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부담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국제유가와 주요 농산물 가격의 변동,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과테말라의 수출입 흐름과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