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ul
13Jul

2026년 7월 12일(일)

커피·의류 수출 호조에도 연료 수입 급증으로 무역적자 확대

과테말라의 수출과 수입이 2026년 들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액은 총 71억 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8억 2,290만 달러보다 3억 7,600만 달러 늘어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 증가세는 커피와 의류제품이 주도했으며, 특히 커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8억 9,23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류제품 수출액도 6억 6,580만 달러로 5.8% 증가했으며, 바나나는 6.2% 늘어난 4억 6,140만 달러, 플라스틱 원료와 관련 제품은 4.9% 증가한 2억 6,51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식용 유지류 수출액은 3억 9,1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 급증하면서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설탕 수출액은 4억 8,62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이 밖에 카르다몸과 신선·건조·냉동 과일, 의약품, 음료, 주류 및 식초 등이 주요 수출 품목에 포함됐다.

연료·윤활유 수입 급증…전체 수입 7.8% 증가

수입은 수출보다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입액은 152억 7,0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1억 6,970만 달러보다 11억 60만 달러 늘어 7.8% 증가했다.

수입 증가에는 연료와 윤활유 수입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해당 품목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6억 110만 달러 늘어나 2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과 통신, 건설 분야에 사용되는 자본재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 4,990만 달러 늘어 6.9%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50억 1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4억 8,600만 달러로 전체의 16.3%를 기록했다.

이어 중미가 16억 8,880만 달러로 전체의 11.1%, 멕시코가 14억 1,770만 달러로 9.3%, 유로존이 8억 8,740만 달러로 5.8%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 중미, 멕시코, 유로존 등 5개 주요 시장에서 수입한 상품은 과테말라 전체 수입액의 75.2%를 차지해, 특정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5개월 무역적자 80억 달러 넘어

올해 첫 5개월간 수출액 71억 9,900만 달러와 수입액 152억 7,030만 달러를 단순 비교하면, 과테말라의 무역수지 적자는 약 80억 7,130만 달러에 달한다.

커피와 의류, 식용 유지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연료와 윤활유를 비롯한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부담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국제유가와 주요 농산물 가격의 변동,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과테말라의 수출입 흐름과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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