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수)
멕시코에 본부를 둔 라틴아메리카통화센터(Cemla)의 분석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최근 10년간 해외 가족 송금 증가율에서 멕시코,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을 앞서며 중남미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송금 수입이 증가한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Cemla는 송금 수령액 기준 주요 국가로 멕시코, 과테말라, 콜롬비아,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를 제시했다. 이들 국가의 송금은 대부분 미국에서 유입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이 여섯 국가의 연간 송금 수입은 2015년 US$ 495억 6,300만에서 2026년 4월 기준 US$ 1,375억 7,700만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증가액은 US$ 880억 1,400만으로, 증가율은 178%에 달했다.
특히 과테말라의 송금 수입은 2015년부터 2026년 4월까지 319% 증가했다. 이는 온두라스 241.5%, 콜롬비아 168.7%, 멕시코 148%, 도미니카공화국 142%, 엘살바도르 139%를 웃도는 수치다.
Cemla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콜롬비아의 송금 증가세가 두드러진 배경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으로 향한 강한 이주 흐름을 지목했다. 이 기간 세 나라 출신 미국 이민자 수는 128만 7,139명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이주 증가가 미국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이민자층을 확대했고, 송금을 보낼 수 있는 잠재적 송금자 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멕시코는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분석 대상 여섯 국가 중 송금 증가세가 가장 약한 국가로 나타났다. 2026년 4월 말 기준 멕시코의 연간 송금 수입은 US$ 629억 6,800만으로, 2024년 11월 기록한 최고치 US$ 652억 5,500만보다 낮았다.
Cemla는 미국 내 근로 연령대 멕시코 이민자 수와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수가 줄어든 점이 멕시코 송금 둔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귀환이 늘어나면서 멕시코로 향하는 송금 흐름이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