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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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6일(화)

2025년 과테말라의 살인율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경제연구센터(CIEN)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이 17.65명으로 높아졌으며,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326건으로, 이는 2024년 동기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가세는 6월 기준 17.47명이던 연간 살인율을 7월에 17.65명까지 끌어올렸다. 

보고서는 폭력 범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도 과테말라시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체 살인 사건의 51%가 과테말라시(Guatemala)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 내에서도 소나 18(87건), 소나 7(37건), 소나 6(35건), 소나 1(32건), 소나 12(26건) 등 5개 소나에서 절반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케찰테낭고(Quetzaltenango) 지역 역시 살인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19건에서 49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살인 외에 갈취 범죄도 함께 늘었다. 7월에 보고된 갈취 신고 건수는 2,396건으로, 6월(2,216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 역시 과테말라시에 21%가 집중되어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교도소 내 범죄 통제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율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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