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목)
과테말라 동포사회에서 오랜 기간 봉사해 온 이경수 대표(웰빙)가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1962년 한-과테말라 수교 이후 산업훈장 외에 국민훈장 수훈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외동포의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은 해외에서 장기간 국가 이미지 제고와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국가적 위상을 높인 데 대한 최고 수준의 평가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포상은 한인회의 적극적인 추천과 대사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됐으며, 전 세계 재외공관 후보자 132명 가운데 최종 60명에 포함되어 선정됐다.
김득환 대사는 “과테말라 동포사회의 공로가 본국에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점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수훈이 동포사회 위상 제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기곤 한인회장은 "이번 이경수 대표님의 국민훈장 수훈은 과테말라 동포사회의 역사적인 경사이며, 우리 교민 사회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56년 경북 김천 출신인 이경수 대표는 1991년 과테말라에 정착한 이후 34년 동안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2000년 한인회 7대 임원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민 행사와 봉사활동을 주도했으며, 민주평통·동포 단체 활동을 통해 주재국 기관과의 협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2019년부터 K-POP 페스티벌 개최, 연습실 구축 등 한류 확산에 앞장서며 과테말라 내 한국 문화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결혼 40주년과 칠순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이뤄진 이번 수훈은 동포사회에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