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화)
아레발로, 자유와 공동 번영 강조…서울시청도 청백색 조명으로 축하
과테말라가 15일 독립 205주년을 맞아 정부 공식 기념식과 학생 행진 등으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과테말라시에서는 14일 감사예식과 국기 게양식에 이어 이날 학생들의 기념행진이 진행됐으며, 저녁 국기 하강식을 끝으로 공식 기념행사가 마무리됐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과 카린 에레라 부통령은 14일 과테말라시 Catedral Metropolitana에서 열린 독립 기념 감사예식 ‘테 데움(Te Deum)’에 참석했다. 스페인어로 ‘Solemne Te Deum’이라 부르는 이 예식은 국가의 주요 기념일 등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가톨릭 의례다. 명칭은 라틴어 찬미가의 첫 구절인 ‘Te Deum laudamus’, 즉 ‘하느님, 당신을 찬미하나이다’에서 유래했다. 이날 예식은 곤살로 데 비야 대주교가 주재했으며, 참석자들은 국가의 평화와 지도자들의 지혜를 기원하고 마지막으로 국가를 제창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Plaza de la Constitución에서 국기 게양과 독립선언문 낭독, 대통령 기념연설이 이어졌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연설에서 “과테말라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며 자유와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치안과 사법, 교육·보건 등에서 정부가 이뤘다고 평가하는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일인 15일에는 Palacio Nacional de la Cultura 앞에서 학생 기념행진이 열렸다. 아레발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과 학교 소속 악대가 참여해 음악과 행진으로 독립을 기념했다. 정부의 공식 의전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민행사가 더해지며 수도의 기념 분위기를 이어갔다.
저녁에는 국기 하강식과 함께 공식 일정이 종료됐다. 마우리시오 베나르드 알바라도 과테말라주 주지사는 행사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 예술인 및 시민들에 감사를 전하고, 행사 운영을 지원한 군과 경찰, 구조기관의 노고를 언급했다. 폐막 행사에는 Instituto Gómez Carrillo 악대의 연주와 전통 불꽃놀이 ‘토리토스’도 마련됐다.
한국에서도 과테말라 독립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과테말라 외교부는 11일 경기도 고양에서 독립 205주년을 기념하는 과테말라 문화전시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Tak’ alik Ab’ aj 국립고고학공원의 사진 등 과테말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자료가 전시되었다.
또 14일 밤에는 서울시청이 파란색과 흰색 조명으로 물들어 과테말라를 비롯한 중미 국가들의 독립을 기념했다. 주한 과테말라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서울시청 앞에 모여 축하행사에 함께할 것을 안내했으며, 과테말라 매체 Soy502도 서울시청의 청백색 점등 소식을 전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