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Feb
11Feb

2026년 2월 11일(수)

과테말라의 도로 인프라 수준이 중미 지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도로 보유 길이는 약 1미터로, 멕시코(6미터), 코스타리카(8미터), 엘살바도르(2미터)에 크게 못 미친다. 미국의 1인당 20미터와도 큰 격차를 보인다.

과테말라개발재단(Fundesa)이 발표한 2025~2026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인프라 질은 7점 만점 기준 2.46점에 그쳤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4.60점(100점 환산 60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해당 지표는 기업인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투자 지표도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과테말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고정자본형성(FBCF)은 16.79%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16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인프라 부문 투자 중 공공 투자는 1.59%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도로 인프라법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2025년 4월 이후 재무부가 도로우선인프라국(DIPP) 운영에 필요한 초기 예산 3천만 께짤을 배정하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잦은 장관 교체로 정책 연속성도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개별 사업 위주의 단편적 접근, 공공-민간 협력(APP) 구조화 역량 부족, 법적 불확실성 등이 신규 대형 사업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도로를 단순한 공공사업이 아닌 수출·물류·지역개발을 뒷받침하는 국가 경쟁력 인프라로 인식하고,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투자 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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