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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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7일(화)

기상청(Insivumeh)은 이번 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강한 강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예보관 세사르 호르헤(César George)는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새벽과 밤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름량 증가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32도, 중앙 고원지대(수도 과테말라시 포함)에서는 24~26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통상적으로 10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우기가 종료되지만, 비구름대 형성에 따라 비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텐(Petén), 북부 횡단지대(Franja Transversal del Norte), 카리브해 연안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강우가 지속될 전망이다.

재난대책본부(CONRED)와 도로보호안전청(Provial)에 따르면,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주요 도로 여러 구간에서 붕괴, 산사태, 침하 현상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되거나 차단된 상태다.

현재 통행이 차단되거나 부분 제한된 주요 구간은 다음과 같다.

  • CA-9 남쪽 노선: Palín–Escuintla 고속도로 50km 지점에서 북쪽 방향 부분 차단
  • CA-1 동쪽 노선: Villa Canales 24.6km 지점 산사태로 양방향 차단
  • CA-2 서쪽 노선: Quetzaltenango, Colomba 201km 지점 붕괴 발생
  • CA-9 북쪽 노선: Zacapa, Río Hondo 134km 지점 도로 침하
  • CITO-180 노선: Retalhuleu, San Felipe 189km 지점 도로 침하로 교대 통행
  • 인터아메리카나 고속도로(Route Interamericana): Sololá, Nahualá 154.5km 및 160.5km 지점 붕괴
  • Huehuetenango, La Democracia: Huista 방면 333km 지점 산사태로 통행 차단

재난대책본부는 4월 이후 현재까지 2,300건 이상의 강우 관련 재난사건을 처리했으며,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번 우기동안 피해 3만8,625명, 사망 55명, 8,008가구 피해가 보고됐다.

또한 도로 889곳, 교량 42개, 학교 4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2,200여 채 이상의 주택이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강우 피해 지역 통행을 피하고, 붕괴 위험 구간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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