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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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6일(일)

3만 7,870건 디지털 게시물 분석…실업보다 교육 부족에 관심

시간 절약·업무 효율에는 긍정적, 신뢰성과 윤리 문제는 과제로

과테말라 국민들은 인공지능(AI)을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보다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AI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실무 중심의 교육과 명확한 사용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Prensa Libre의 DataLab이 Guatemala No Se Detiene를 위해 실시한 연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18개월 동안 과테말라에서 형성된 AI 관련 디지털 담론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X, Facebook, TikTok, Instagram, YouTube를 비롯해 온라인 언론, 블로그, 포럼과 Reddit에 게시된 콘텐츠 13만 7,870건이다.

연구 결과 과테말라 국민들은 AI의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9만 건 이상의 검색이 AI를 이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일상적인 업무를 간소화하는 방법에 집중됐다. 프레젠테이션과 요약문 작성, 문서 정리, 학습자료 제작 등이 대표적인 활용 분야로 꼽혔다.

이처럼 AI의 효용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실제 활용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 AI 관련 언급 가운데 교육, 명확한 지침과 실질적인 활용 안내가 부족하다는 내용이 2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과테말라 국민들이 AI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기술을 어떻게 배우고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더욱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다.

관심의 초점도 단순한 사용법에서 효과적인 활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더 유용한 답변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이 전체 관련 언급의 30.4%를 차지했다.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은 27.8%, 변화하는 환경에서 직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22.8%, 독학을 통한 실험은 19%로 나타났다.

AI 도구 가운데서는 ChatGPT가 전체 언급의 46%를 차지해 과테말라 국민들이 AI를 접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Gemini가 14.1%로 뒤를 이었으며 Grok 13%, Copilot 12.2%, Claude 8.5%, DeepSeek 4.4% 순이었다. 이용자들은 무료 사용 가능 여부와 실용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각 플랫폼을 비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에 대한 인식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전체 언급의 26.8%는 AI를 생산성과 업무 능력을 높이는 도구로 평가했고, 21.3%는 새로운 사업 기회와 창업, 소득 창출 가능성에 연결했다. 반면 고용 불확실성과 관련된 언급은 9.3%에 그쳐 AI가 직접적으로 대규모 실업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모든 직종이 AI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었다.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더빙과 글쓰기 등 창작 분야에서는 AI가 고용 안정성과 창작자의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공적으로 생성된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간의 창의성과 콘텐츠의 진위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AI 관련 언급의 39.9%를 차지하며 담론을 주도했다. 이들은 AI를 직업적 성장과 경쟁력 유지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로 활용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X세대는 30.6%로, AI를 정보 조사와 분석,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신중한 이용자로 분류됐다. Z세대는 23.4%를 차지했으며 학습, 콘텐츠 제작과 과제 해결에 AI를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비붐 세대는 6.1%로, 정치·사회·언론·규제 등 제도적인 관점에서 AI를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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