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Jun
18Jun

2026년 6월 18일(목)

인증코드 요구 뒤 계정 탈취 시도… 은행·기술지원 사칭 메시지도 확산

과테말라에서 WhatsApp 이용자를 노린 새로운 사기 수법이 확산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여러 이용자들은 “제 생일에 초대합니다”("Te invito a mi cumpleaños")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뒤, 참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인증코드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기 방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지인의 생일 초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WhatsApp 계정을 해킹하거나 개인정보를 훔치기 위한 수법이다. 범죄자들은 먼저 생일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참석 확인을 위해 코드를 보내 달라”거나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문제는 이 코드가 단순한 확인용 번호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용자가 코드를 전달하면 범죄자들은 이를 이용해 WhatsApp 계정을 복제하거나 탈취할 수 있다. 계정을 빼앗긴 뒤에는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 돈을 요구하거나, 추가 개인정보를 빼내는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은행을 사칭한 메시지도 주의 대상이다. 범죄자들은 은행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문자나 WhatsApp 메시지를 통해 “계정 확인이 필요하다”, “보안코드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접근한다. 이용자가 안내에 따라 코드를 입력하거나 링크에 접속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계정이 복제될 수 있다.

또 다른 수법도 보고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WhatsApp 기술지원팀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자들은 “사용자의 WhatsApp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한 뒤, 문제를 해결하려면 휴대전화 비밀번호나 인증정보를 링크에 입력해야 한다고 유도한다. 이러한 전화는 해외 번호, 특히 미국 번호로 걸려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WhatsApp이나 은행, 기술지원센터가 개인 인증코드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메시지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인이 보낸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라도 갑자기 코드를 요구하거나 의심스러운 링크를 보내면 응답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증코드를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해당 지인에게 직접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계정 보안을 위해 2단계 인증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당국과 보안 관계자들은 “생일 초대”, “은행 확인”, “기술지원 안내”처럼 평범해 보이는 메시지도 사기 수법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개인정보나 인증코드를 요구하는 연락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