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9일(일)
과테말라 국세청(SAT)이 기존 신고 시스템인 Declaraguate를 대체하는 Agencia Virtual(가상 세무 시스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번 조치는 세무 행정의 디지털화와 실시간 관리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SAT에 따르면 일부 세무 양식은 이미 Agencia Virtual로 이전됐으며, 기존 Declaraguate 플랫폼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부터 주요 신고 양식이 Agencia Virtual에서만 처리되며 납세자들의 사용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폐지 대상 양식에는 SAT-1311(선택적 월간 소득세), SAT-1361(분기 소득세), SAT-1411(연간 소득세), SAT-2237(일반 부가가치세), SAT-1608(연대세)이 포함된다.
전환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2026년 6월 2일부터는 특수 납세자(대형·중형 기업)를 대상으로 Agencia Virtual 사용을 의무화하며, 9월 1일부터는 일반 부가가치세 납세자로 확대 적용된다.
새 시스템의 핵심은 ‘prellenado(사전 자동 입력)’ 기능이다. 이는 기존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식을 자동 작성해 납세자가 확인·수정하는 방식으로, 신고 편의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납세자 식별번호인 NIT를 중심으로 구매, 판매, 수입, 전자세금계산서 정보가 자동 연계·검증되며, 기존 사후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다만 시스템은 오류나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경고를 표시하지만 신고 자체를 차단하지는 않으며, 이후 세무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플랫폼 변경이 아니라 세무 행정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조치로 평가하며, 납세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정보 확인과 정확한 신고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