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1일(월)
과테말라 에너지광산부는 8월 11일(월) 프랑스계 석유회사 페렌코(Perenco)가 운영 중인 과테말라의 Campo Xan 유전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8월 12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Campo Xan유전은 Petén) 북서부, La Libertad 지역 내, Laguna del Tigre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유전으로 과테말라 하루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64%를 차지하는 유정이다.
하지만 이번 유정 폐쇄 조치에 따라 정부는 Petén 지역에서 페렌코가 운영해온 석유 탐사·채굴 구역과 해당 부지 내 소규모 정유시설, 송유관 등 유전 관련 인프라를 인수할 예정이다.
에너지광산부 Víctor Hugo Ventura 장관은 “계약 연장 없이 운영이 종료되며, 활주로와 보건소 등 모든 자산을 정부 기관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Campo Xan 내 59개 석유 생산정 폐쇄를 위해 긴급 계약을 승인했으며,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한 폐쇄 절차를 위해 이미 5개 이상의 기업이 관심을 보인 상태다. 벤투라 장관은 “8월 12일부터 모든 조치가 자산 보호와 환경 위기 방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nry Saenz 국방부 장관은 군 병력이 참여하는 시설 보호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환경부는 수자원 오염 위험 평가를 포함한 환경 자산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 차관 Rodrigo Rojas는 “이번 조치는 1년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립자연보호위원회CONAP) Igor de la Roja 사무총장은 Campo Xan이 위치한 Laguna del Tigre 국립공원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aguna del Tigre는 중미에서 가장 큰 담수 습지”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유전과 정유시설 주변 경계 강화를 위해 현재 20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으며, 8월 12일부터 3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으로 경찰특수부대도 대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Campo Xan 유정이 12일 폐쇄되지만 과테말라 내에서 Ocultun, Chinaja Oeste, Tierra Blanca 및 Rubelsanto 및 Atzam 유전 등 4곳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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