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목)
Mixco 소나 3의 한 주거단지에서 퇴거 절차가 진행되던 중 한국인 남성이 주택에 불을 지른 뒤 심각한 화상을 입고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Juno Soo Kim Lee로 확인됐다. 사건은 16일 소나 3의 12 calle와 3a. avenida에 위치한 사설 주거단지 내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법원의 퇴거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주택을 방문했다. 그러나 남성은 집 안에서 문을 잠근 채 소리를 질렀고, 경찰은 그가 평화롭게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이후 주택 내부 곳곳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고, 화염이 빠르게 번지면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남성은 불길을 피해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2층 발코니로 이동했지만 거센 불길로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웠다. 결국 화상을 입은 상태로 2층에서 아래로 떨어졌으며, 자원소방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Roosevelt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신의 약 90%에 화상을 입었으며 추락으로 인한 골절상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 소방대와 자원소방대는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 작전을 벌였으며 이 후 불길은 통제됐지만 화재로 인해 인근 여러 주택의 구조물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거단지 관리인은 이번 퇴거 집행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관리인에 따르면 해당 주거지역에서는 공장 운영이 허용되지 않지만, 사망한 남성이 주택 내부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해 다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퇴거 절차와 화재 발생의 정확한 경위, 주택 및 인근 건물의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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