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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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월)

미국과의 관세 협정 효과를 반영해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Banguat)이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상향 조정했다. 관세 면제가 수출과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Banguat의 José Alfredo Blanco Valdés 부총재는 관세 면제가 제조업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제조업 성장률이 2025년 2.7%에서 2026년 4%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은 GDP의 13.1%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상업·차량 수리 부문 다음으로 기여도가 크다.

특히 섬유·의류 수출은 과테말라의 대미 수출 가운데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으로 아직 관세 인하 대상 전체 품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섬유와 일부 농산물이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은 11월 13일 발표됐으며, 과테말라 수출품의 약 72%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다만,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양국 정부의 공식 협정체결과 서명이 필요하다.

Banguat는 2025년 수출 증가율 6%, 수입 증가율 7%를 예상했으며, 2026년에는 수출 5~7%, 수입 6~8% 성장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130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10월에는 의류(12억 8,800만 달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출 1위를 차지했으며, 커피는 12억 1,17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바나나, 설탕, 식용 유지류, 플라스틱 제품 순이었다.

의류·섬유산업협회(Vestex)는 관세 면제 발표 이후 일부 수출이 2026년 1월 이후로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농업·수출 업계에서는 도로·항만 인프라 문제와 국제 가격 변동을 이유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과테말라-미국 상공회의소(AmCham)는 2026년도 4.1% 성장 전망이 투자와 고용, 기업 신뢰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관세 인하가 무역 활성화와 니어쇼어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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