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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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3일(월)

La Aurora 동물원은 23일 벵골호랑이 암컷 ‘로미나(Romina)’가 17세의 나이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로미나가 노화 단계에 따른 생리적 쇠퇴 과정을 거쳐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로미나는 최근 수개월 동안 수의학 의료팀의 지속적인 임상 모니터링을 받아왔으며, 노령 개체에 적용되는 관리 프로토콜과 완화 치료를 통해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유지해 왔다. 동물원은 “마지막 단계까지 통제된 환경에서 임상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2010년 La Aurora 동물원에 입소한 로미나는 행동학 연구와 환경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개체로 평가된다. 특히 대중 인식 제고와 종 보전 활동 측면에서 동물원의 과학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로미나는 류시즘(leucismo)이라는 유전적 특성을 지닌 개체로, 이는 알비노와 달리 종 고유의 무늬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조건은 야생 환경에서는 생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호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연구 자료 축적이 가능했다.

또한 2014년에는 세 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번식 관리와 개체군 유전학 연구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외부 보전 프로그램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물원은 로미나의 장수가 관리 체계의 효과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벵골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EN) 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보호 시설 내 개체 연구는 종 보전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La Aurora 동물원은 “로미나를 존중과 애정으로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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