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8일(월)
페루와 과테말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2024년 8월 1일 공식 발효되면서, 양국 간 상호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페루 대사는 이번 협정을 통해 농업, 제조업, 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 협력을 위한 합동 위원회도 재가동될 예정이다.
양국 간 FTA 협상은 2022년에 마무리되었으나, 국회 비준 및 국내 법적 절차 이행으로 인해 발효까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번 FTA는 상품 무역을 넘어 서비스, 투자, 정부 조달, 지식 재산권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과테말라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과테말라의 페루 수출액은 8,587만 달러였으며, 페루로부터의 수입액은 1억 3,889만 달러였다.
특히, 이번 협정 발효로 페루 수출품의 75% 이상이 향후 5년간 과테말라 시장에 무관세로 진입하게 되어 무역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테말라 또한 주요 수출 품목의 관세 인하 혜택을 통해 페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FTA는 단순히 관세 인하를 넘어 기술 협력을 위한 합동 위원회를 재가동하여 농업 기술 교류, 산업 표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양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FTA 발효가 양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소비재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