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2일(일)
지난 4월 9일 하루 동안 17건의 살인이 발생하며 올해 들어 가장 폭력적인 날로 기록됐다. 전년도 같은 날 4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경찰(PN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발생한 살인 사건의 82%는 총기에 의해 발생했으며, 흉기 9%, 교살 5%, 둔기 3%, 린치 1%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은 주로 18시부터 자정 사이에 집중됐으며, 개인적 복수, 갱단 연관, 감정적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Guatemala, Escuintla, Chimaltenango, Izabal, Petén 주에서 전체 살인사건의 74%가 발생했다.
Marco Antonio Villeda 내무부 장관은 4월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기간 감소했던 살인 사건이 4월 9일 다시 증가했다”고 밝히며, 경찰 병력 증원과 검문소 확대,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시위 대응 과정에서 경찰력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치안 공백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치안 분석가 Eddy Morales는 산 까를로스 국립대학(Usac) 시위 현장에 400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된 것은 과도했다고 평가하며, 해당 병력이 다른 지역 치안 유지에 활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검찰 소속 분석가 Alan Ajiatas도 유사한 의견을 내며, 특정 사건에 과도한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전체 치안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조직범죄에 기회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찰의 지역별 배치 전략과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의 경찰 배치가 충돌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4월 6일 Usac 일대에서 발생한 충돌 이후 추가 병력이 투입됐으며, 신속 대응을 위한 별도 부대도 운영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찰 대응 방식과 병력 운용 기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관련 기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