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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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4일(화)

과테말라 의회가 149표의 찬성으로 2026~2027년 임기 동안 의회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Creo당 소속 Luis Contreras 의원이 차기 의장으로 확정됐다. 현 의장단 중 일부는 부의장단에 재선출되며 연속성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표결은 José Carlos Sanabria 의원(여당)이 제출한 ‘특권 동의안(moción privilegiada)’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진행됐다. 산아브리아 의원은 같은 안건에서 단독 명단을 제시했으며, 이 명단은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여당 의원 Samuel Pérez는 “이번에 구성된 의장단은 기회가 아니라, 과테말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역사적 책임과 의무를 지닌 지도부”라며 “정의 추구의 표현이며, 오늘의 결정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Valor당의 Sandra Jovel 의원은 “이번 의장단 선출은 지난 2년간 되풀이된 잘못된 관행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국민과 단절된 의회, 국민의 요구에 귀를 막고, 국가의 이익과 무관한 세력에 종속된 의회다. 이번 의장단은 듣지 않고, 응답하지 않으며,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임 국회의장 루이스 콘트레라스 의원은 “나에게 신뢰를 보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 정당이 함께 구성한 이번 의장단은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책임을 다시금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다. 159명의 동료 의원뿐 아니라 과테말라 국민 전체,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위해 개방된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합의 없이는 조국을 세울 수 없다”며, 모든 정당과 소통하여 국가 발전을 위한 법률 제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콘트레라스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새로운 의장단은 2026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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