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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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1일(일)

12년 전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으로 떠났던 과테말라 이민자 에드윈 오소리오 로페스가 최근 미국 정부의 추방 정책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극적인 재회를 했다. 그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희망을 찾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민자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에드윈은 과테말라 치말테낭고 산 마르틴 힐로테페케에서 미국으로 향했었다. 그는 그곳에서 가정을 꾸리고 한 살배기 딸을 얻었지만,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로 인해 결국 추방자 신세가 되었다. 그는 부모님을 다시 만난 기쁨과 동시에, 미국 뉴저지에 남겨진 아내와 어린 딸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드윈은 인터뷰에서 "열심히 일하며 잘 살고 있는데 (트럼프가) 우리를 쫓아냈다"며 울분을 토했다.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드윈은 이제 가족을 과테말라로 데려올 방법을 찾고 있다. 그의 사연은 추방 이민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다시금 고향에서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보여준다. 

에드윈이 도착한 날,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이민자들이 과테말라로 돌아왔으며, PGN과 여러 기관은 이들의 귀향을 돕기 위해 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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