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8일(월)
과테말라의 11월 물가상승률이 1.73%로 집계되며 전달보다 빨라졌다고 국가통계청(INE)이 12월 8일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10월(1.26%)보다 0.48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024년 11월 기록(1.66%) 보다 도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화와 서비스 전반의 가격 상승이 이어진 결과다.
소비자물가지수(IPC) 기준 올해 1~11월 누적 인플레이션은 1.57%로 전년 동기(1.54%)보다 소폭 상승했다. 월간 인플레이션은 0.30%로 10월(0.12%)보다 커졌고, 2024년 11월(-0.17%)와 비교하면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11월 경제전망조사(EEE)는 해당 월 인플레이션을 1.79%로 예상했으며, 2025년 12월·2026년 1월 전망치는 각각 2.10%, 2.21%로 제시됐다.
가장 큰 상승 압력은 식품 부문에서 나타났다. 13개 지출 부문 중 식품 부문은 0.2189%의 가장 높은 기여도를 기록했고, 식당·보건·기타 상품이 뒤를 이었다. 주거 부문만이 -0.0055%로 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품목별로는 토마토가 0.1402%로 월간 인플레이션을 가장 크게 끌어올렸고, 항공권·계란·가스음료·신선 소고기 등이 상승세를 더했다. 반면 휘발유·옥수수·전기요금·감자·휴지는 하락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한편 주요 거시 지표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의 안정이 확인됐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0.06달러로 전년 대비 14.14% 하락했으며, 전달과 비교해도 1.37% 내렸다.
께짤 환율은 달러당 Q7.66으로 2024년 11월보다 0.82% 떨어졌고, 10월과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12.92%로 전년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물가 압력을 일부 낮추고 있으나, 식품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는 한 연말까지 물가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