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Aug
06Aug

2026년 8월 5일(수)

약 1,700명 긴급 대피…인명·주택 피해는 없어

화산재 1,280㎢ 뒤덮고 488개 학교 휴업…농작물 피해는 집계 중

Fuego 화산의 강한 분화 활동이 약 50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화산이 평상시 활동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화산재와 분출물이 산비탈과 계곡에 대량으로 쌓여 있어 화쇄류와 화산재 재비산 위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INSIVUMEH)은 5일 오후 1시 특별 화산 관측 보고서를 통해 푸에고 화산의 분화 단계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CONRED)도 화산 활동이 50시간 만에 평상시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재는 시간당 4∼6회의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폭발이 관측되는 통상적인 활동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상황은 강한 분화가 끝나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이지만, 화산 활동 자체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18개 마을·2만9천여 명 영향

이번 분화로 화산 주변 18개 마을에서 주민 2만9천여 명이 화산재 낙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한 폭발과 화쇄류 위험으로 주민 약 1,700명이 대피했으며, 한때 1,699명이 5개 임시대피소에 머물렀다. 대피는 치말테낭고주의 모렐리아·파니마체와 사카테페케스주의 엘 포르베니르·라스 라히타스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5일 분화 종료가 확인된 뒤 에스쿠인틀라와 사카테페케스주의 대피 주민들은 귀가하기 시작했다. 치말테낭고주의 일부 주민은 당국의 안전 확인을 기다린 뒤 순차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번 화산 분화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주택 파손을 비롯한 중대한 물적 피해도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화산 폭발 중에도 아우로라 국제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주요 관광 기반시설에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산재 1,280㎢ 확산…488개 학교 수업 중단

이번 분화의 가장 큰 피해는 광범위한 화산재 낙하였다. CONRED 집계에 따르면 화산재 영향 면적은 약 1,280㎢에 달했다. 특히 푸에고 화산 서쪽과 남서쪽 사면의 산페드로 예포카파 일대에서 주택 지붕과 도로, 농경지, 식생이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였다.

화산재 노출을 막기 위해 에스쿠인틀라와 산후안 알로테낭고, 아카테낭고 등에서 총 488개 학교가 대면수업을 중단했으나 6일(목) 부터는 정상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도 14호선 83∼103㎞ 구간은 화산 활동이 강해지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통제됐으나, 활동이 감소한 뒤 다시 개통돼 현재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분화 종료됐지만 위험은 계속”

당국은 앞으로 며칠 또는 수주 동안 약한 폭발과 가스·화산재 분출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비가 내리면 계곡에 쌓인 화산재와 암석이 빗물과 섞여 화산이류키로 변해 도로와 교량, 인근 마을을 덮칠 수 있다.

강풍으로 주택 지붕과 농경지에 쌓인 미세 화산재가 다시 공중으로 날릴 가능성도 있다. CONRED는 주민들에게 계곡과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대피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 대피 명령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