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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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2일(월)

주민·기업 간 갈등 속 총격과 부상자 발생… 당국 "압수수색 아냐"

에스쿠인틀라주 시파카테(Sipacate) 엘 나란호(El Naranjo) 마을에서 토지 분쟁과 관련된 긴장 상황이 발생해 차량 3대가 불에 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과테말라 내무부와 경찰청(PNC)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엘 파레돈(El Paredón)으로 연결되는 도로 인근에서 한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특정 부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화염에 휩싸인 차량들과 긴장된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확산되면서, 검찰(MP)과 경찰이 진행하던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국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억류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경찰청과 내무부는 해당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압수수색이 아니라 관할 기관이 명령한 절차에 대해 경찰이 외곽 경비를 지원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주민들과 기업 측 사이에서 토지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들이 파손되고 총격이 발생했다. 또한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무부는 현재까지 경찰관, 검찰 관계자 또는 수사관이 억류된 사실은 없으며, 엘 파레돈 경찰 분소에도 억류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불에 탄 차량들은 경찰이나 검찰 소유 차량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코 안토니오 비예다 내무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민 일부와 민간기업 사이의 토지 분쟁이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기업의 명칭과 토지 소유권 분쟁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추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경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찰과 함께 방화와 총격 발생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과테말라 각지에서 반복되고 있는 토지 소유권 분쟁이 다시 폭력 사태로 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시파카테 지역이 관광 개발과 해안 지역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토지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유사한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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