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5일(수)
과테말라에서 전기차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며 점차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전기 이동성 인센티브 법 시행 이후 시장 확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업계에서는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테말라 전기이동기 협회(AMEGUA)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최근 2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전기차 판매량은 2016년 16대에서 2022년 82대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308대, 2024년 606대, 2025년 888대로 확대됐다. 2026년에는 약 1,6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오토바이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817대가 판매되며 전기차와 유사한 규모를 형성했다. 특히 지방 지역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의 편리성과 기술 친화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전체 자동차 시장 대비 전기차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기이동기 협회(AMEGUA)는 2025년 기준 과테말라 내 100% 전기차 약 2,000대, 하이브리드 차량 약 16,000대, 전동화 차량 약 18,000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가격 경쟁력 또한 시장 확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는 약 Q9,000 께짤에서 Q30,000 께짤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기차는 Q130,000 께짤에서 Q140,000 께짤 수준부터 시작된다. 최근에는 중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이 유입되면서 선택 폭이 넓어지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연료 가격 상승과 유지 비용 절감 효과가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 시 운영 및 유지 비용을 60%에서 7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월 기준으로 휘발유 비용 Q900 께짤 대비 전기 비용은 약 Q300 께짤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충전 인프라도 점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약 165개의 공공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 충전의 93%는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충전소는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접근성 개선과 소비자 인식 변화가 이어질 경우, 전기 이동성은 과테말라 교통 환경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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