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목)
태평양에서 형성된 열대폭풍 ‘아만다’와 주변 저기압대의 영향으로 과테말라 남부와 중부 지역에 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예보상 ‘아만다’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남단에서 서남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해상에 있어, 과테말라에 직접 상륙하거나 큰 직접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아만다는 6월 4일 오후 기준 동태평양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주말부터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AP통신도 아만다가 개방 해역에 머물러 현재로서는 육지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과테말라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요인은 아만다 자체보다 태평양 쪽 저기압 가능성과 이로 인한 습기 유입이다. 기상청(Insivumeh)은 과테말라 태평양 인근의 저기압을 감시하고 있으며, 6월 6일부터 남부에서 중부 지역에 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저기압은 태평양에서 많은 습기를 끌어와 지속적인 비를 만들 수 있다.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태평양 연안, 보카코스타, 중앙고원 남부, 동부 계곡 남부다. 특히 에스쿠인틀라, 수치테페케스, 레탈룰레우, 산마르코스 해안 지역과 남부 고원 지대는 강한 비와 하천 수위 상승에 대비가 필요하다.
지역별 예보를 보면 과테말라시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흐린 날씨 속에 소나기와 뇌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태평양 연안의 푸에르토 산호세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비가 잦아질 것으로 예보됐고, 산마르코스 오코스 지역은 6월 6일부터 비가 이어지며 7일에는 바람도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하천의 갑작스러운 범람, 침수, 산사태, 활화산 지역의 라하르, 도로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도 6월에는 보카코스타, 중앙고원, 카리브 지역에서 강우 누적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태풍의 직접 영향보다는 태평양 습기와 저기압대에 따른 집중호우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산마르코스 오코스처럼 이미 높은 파도와 강 수위 상승 피해가 나타난 지역은 추가 비가 내릴 경우 침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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