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5일(월)
온라인 쇼핑과 카드 결제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과테말라 금융당국이 카드 복제와 전자금융 사기 증가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과테말라 은행감독원(SIB)은 최근 조직범죄 세력이 카드정보 탈취와 온라인 금융사기를 통해 불법 결제를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가장 흔한 범죄 수법은 카드 복제(clonación)다. 범죄자들은 ATM이나 카드결제기(POS)에 불법 장치를 설치해 카드 자기띠와 칩 정보를 몰래 복사한 뒤 무단 결제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스키밍(skimming)’이 지목됐다. 이는 ATM이나 결제기에 숨겨진 장치를 부착해 카드 정보를 읽어내는 수법이다.
또 다른 방식인 ‘시밍(shimming)’은 칩 카드 삽입구 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장치를 설치해 정보를 탈취하는 형태다.
SIB는 ATM이나 카드결제기에 훼손 흔적이나 느슨한 부품이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범죄조직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이용자의 비밀번호 입력 장면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가능하면 은행 내부 ATM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phishing)·스미싱(smishing)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다.
범죄자들은 은행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SIB는 금융기관이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민감한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와 함께 ‘카딩(carding)’ 범죄도 확산하고 있다. 이는 유출된 카드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결제를 진행하는 수법이다.
가짜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탈취 역시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힌다. 당국은 인터넷 주소창에 ‘https://’ 보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카드를 바꿔치기하거나 카드 정보를 몰래 복사하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어 카드가 항상 시야 안에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IB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거래내역을 자주 확인하고, 결제 알림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전화·이메일·SNS를 통한 개인정보 공유를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웹사이트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말고 의심 거래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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