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May
24May

2026년 5월 25일(월)

“총상 50발·시신 절단”… Dipampco 요원들 참혹한 최후

당국 “최근 경찰 대상 범죄 중 가장 잔혹”… 과테말라까지 수사 확대

온두라스에서 조직범죄 소탕 작전에 투입됐던 경찰 요원들이 납치된 뒤 집단 처형된 사건과 관련해, 부검 결과가 공개되면서 중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온두라스 당국에 따르면 반갱단·조직범죄 대응 경찰조직 Dipampco 요원들은 Corinto 지역에서 마약 밀매 조직과 연계된 범죄조직을 겨냥한 고강도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작전 핵심 표적이 은신한 주택을 포위 중이었으나, 해당 조직을 보호하던 무장 세력에게 수적으로 밀리면서 제압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후 경찰 요원들이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됐으며, Cortés주의 Omoa 산악지대로 끌려가 처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상태는 극도로 참혹했다.

온두라스 법의학 당국은 희생자 중 한 명의 시신에서 최소 50발의 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희생자는 시신이 완전히 절단되고 참수된 상태였으며, 일부는 불에 탄 흔적까지 발견됐다.시신 훼손 정도가 심각해 신원 확인 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두라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최근 발생한 경찰 대상 범죄 가운데 가장 폭력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Infobae는 일부 시신이 지문 감식과 과학수사 없이는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건 이후 온두라스 정부는 Dipampco 국장과 부국장, 작전 책임자를 직무 정지 조치하고 작전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특히 정보 유출 여부와 현장 대응 실패 가능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로 수사는 과테말라까지 확대되고 있다.

온두라스 수사당국은 범죄조직 일부 조직원들이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양국 간 공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과테말라 경찰은 22일 Izabal주의 Puerto Barrios 병원에서 총상을 입은 온두라스 국적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지인 Corinto 출신이며, 이번 무장 공격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해당 범죄조직이 멕시코 마약조직 Cártel Jalisco Nueva Generación(CJNG)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