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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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일)

과테말라 최고선거법원(TSE)내 Registro de Ciudadanos가 현 여당인 Movimiento Semilla 당의 법적 해산을 공식화하면서, 2023년 대선을 통해 집권한 정당이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결정은 헌법재판소(CC)가 관련 권리보호소송(Amparo)을 모두 기각하며 최종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정당은 법적 지위를 완전히 상실했다. 또한 동일한 이름과 로고는 향후 10년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Movimiento Semilla는 2023년 총선 이후 정당 설립 과정에서의 서명 문제 등 불법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제7형사법원 Fredy Orellana 판사의 명령을 계기로 해산 절차가 진행됐다.

정당 해산에도 불구하고 Semilla 소속으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의석은 유지된다. 과테말라 제도상 의석은 정당이 아닌 개인에게 부여되기 때문에, 정당이 사라지더라도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기존 당적은 소멸되며,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활동하거나 새로운 정치 조직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라 의회 내 Semilla 당은 사실상 사라지며, 향후 표결 구조와 정치 세력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미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여당 의원 23명은 두 개의 흐름으로 분열됐으며, 일부는 새로운 정치 조직인 ‘Raíces’ 창당을 추진 중이다. 해당 조직은 약 1만 2천 명의 당원 서명을 확보 단계에 있으며, 2027년 총선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Raíces 측은 성명을 통해 “Semilla에서 Raíces가 탄생했다”며 정치적 연속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번 해산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집권 정당 해산이라는 이례적 상황이 향후 정치 지형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여권 재편과 함께 새로운 권력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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