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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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월)

엘살바도르 방면 도로 24.5km 지점의 붕괴 현장에서 과테말라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추가 붕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대책본부(CONRED), 도로관리공단(Covial), 과테말라 육군 공병대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약 1,000㎥의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은 13일에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ONRED는 민간기업이 기증한 8개의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약 100m 길이의 임시 방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컨테이너들은 내부에 돌을 채워 안정성을 높이고, 일부를 지면 아래에 매설해 토사의 추가 유입을 막는 구조로 시공된다.

육군 공병대는 각 컨테이너가 길이 12m, 폭 2.4m, 높이 2.6m 규모로 강화를 위해 철제 파이프로 보강하는 방안도 병행 중이다.

현재까지 4개의 컨테이너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4개는 10월 12일(일) 중 도착 예정이다.

당국은 날씨와 추가 붕괴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지연될 수 있지만,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약 5일 내 방벽 설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Villa Canales 시 당국은 현장 복구를 위해 덤프트럭 12대와 굴착기 3대를 투입했으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Provial 및 교통경찰과 협력 중이다. 한편, 인근 주민은 제거된 토사를 임시로 쌓아둘 수 있도록 자신의 부지를 제공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96대 분량의 토사가, 11일에는 62대 분량의 토사가 반출된 가운데 당국은 지반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감시와 보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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