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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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5일(월)

과테말라 금융정보분석기구(UIF)는 2025년 자금세탁 관련 신고 금액이 사상 최대인 151억 7,650만 께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신고액 91억 3,300만 께짤보다 약 70% 증가한 수치다.

은행감독청(SIB) 산하 특별검증국(IVE)에 따르면, 올해 자금세탁 의심 사례는 마약 밀매, 부패, 조세 포탈과 연계된 복합 구조가 두드러졌으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은닉 정황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자금세탁 관련 누적 신고 금액은 425억 5,200만 께짤에 이른다.

당국은 조직범죄 세력이 ▲현금의 집중적 사용 ▲법인 구조를 통한 자금 유입 ▲자금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한 분산·이동 ▲명확한 경제적 근거 없이 고가 자산 취득 ▲상업적·조세적 정당성 없이 해외로 자금 이전 등을 통해 자금 추적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인원은 총 2,485명으로, 전년도 1,596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IVE가 공개한 2025년 보고서에는 암호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의심 사례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IVE는 2024년 대비 2025년 신고 금액이 급증한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데이터 과학과 첨단 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분석 인력의 교육·인증을 통해 절차를 자동화하고 분석 효율을 높인 점이다.

둘째는 신고 건당 분석된 의심거래보고(RTS) 건수가 증가하면서 더 크고 복잡한 범죄 네트워크와 자금 흐름을 포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활용한 사기·갈취 범죄 구조의 확산과 함께,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은닉, 그리고 마약 밀매·부패·조세 포탈 등 선행 범죄와 연관된 자금 흐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란디바르 대학교(URL)의 Guillermo Díaz Castellanos 연구원은 “올해 신고 증가분은 약 60억 께짤로, 거의 1,000명이 연루돼 건당 평균 600만 께짤 규모”라며 소액 범죄가 아니라 부패나 대규모 마약 밀매와 같은 고위험 조직범죄, 이른바 ‘화이트칼라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자금세탁 방지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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