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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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6일(화)

5월 6일(화), 과테말라 의회에서 열린 본회의는 알란 로드리게스(Allan Rodríguez) 의원이 이끄는 동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진전 없이 종료되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CC)의 지지 속에서 지난주부터 추진해온 안건들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했으나 본회의 개회를 위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한드로 지아마테이의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로드리게스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 속에 헌법재판소는 의회 운영위원회(Junta Directiva)에 로드리게스 측이 제안한 의사일정을 재개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안건에는 제1서기 카리나 파즈(Karina Paz)의 후임 선출과 상임위원회 재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회의는 개회 직후부터 삐걱거렸다. 전자 투표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로드리게스와 그 동맹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 여부 표시를 취소하며 혼란을 야기했고, 이로 인해 회의는 한 시간 넘게 중단되었다. 회의장에는 충분한 의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족수 확인이 반복된 끝에 결국 회의는 열리지 못 했다.

의장 네리 라모스(Nery Ramos)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가 모두 이루어졌다고 명시했지만, 로드리게스 측은 이를 “꼼수(marufia)”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대해 다수 의원들로부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으며 실제로 회의장에서 로드리게스 의원의 영향력은 지난주보다 눈에 띄게 약화된 모습이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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