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5일(금)
과테말라 수도 소나 6에서 갱단 간 영토 분쟁이 격화되며 최근 두 달 동안 4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PNC)은 이번 폭력 사태가 마약 소매 유통과 갈취 수익을 둘러싼 바리오 18과 마라 살바트루차(MS-13)의 충돌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관련 총격 사건은 최소 17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20일 6구역의 세비체리아 ‘비냐 델 마르’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5세 어린이가 다친 사건은 MS 조직의 소행으로 지목됐다.
수사당국은 MS가 6구역 내 로스 시프레살레스와 로스 프로옉토스 일대에서 마약 판매와 갈취를 위해 지역을 장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쟁은 당초 소나 3, 엘 가이토에서 로스 카라두라와 MS 간 동맹이 깨지며 시작됐고, 이후 수도 4·9·10·14구역의 유흥가로까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치안당국은 폭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다. PNC는 수사와 관련된 지역에서 115건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는 17건의 사건 수사를 보강하기 위한 단서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마라 살바트루차와 연계된 비초스 로코스, 파킹 로코스, 카르멘 로코스 등 하위 조직을 겨냥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소나 6의 여러 지역에 기반을 두고 폭력 사건과 영토 통제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갱단이 불법 설치한 감시카메라 철거에도 나섰다. 당국은 이 카메라들이 경찰 순찰차의 진입을 감시하고 경쟁 조직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됐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도 받지 않은 장비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조직 간 충돌을 넘어 수도권 치안 전반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마약 소매 유통, 갈취, 불법 감시망, 영토 장악이 결합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