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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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5일(목)

24일(수), 오후, 과테말라시 소나 1 아베니다 엘레나(Avenida Elena)에서 진행되던 수사 중 범죄수사국(DEIC) 소속 경찰관들이 무장 괴한들에게 기습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수사관 클레오파스 발레리 오르테가 구스만(Cleofas Valery Ortega Guzmán)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곧바로 소나 3, El Gallito 일대에 대규모 작전을 전개했다. 

경찰은 DEIC, DIPANDA 등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야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집중 단속을 벌였고, 그 결과 14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미성년자 3명을 법원에 송치했다. 또한 추격 과정에서 용의자 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2명은 무장 범죄조직 ‘Los Caradura’ 소속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작전 중 고성능 화기 29정, 1,000발 이상의 실탄, 소총 탄창 40개, 소음기 2개, 방탄조끼, 무전기, 마약, 휴대전화, 지폐 계수기 등을 압수했다. 일부 용의자들은 체포 당시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 주거지가 MS-13(마라 살바트루차) 갱단 은신처로 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PNC 범죄수사국(SGIC)에 따르면, 검거된 14명 중 10명이 과거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로 드러났으며, 이 중 1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나머지 9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프란시스코 히메네스(Francisco Jiménez) 내무부 장관은 “용감한 수사관의 목숨을 앗아간 자들에게 정부는 500명 이상이 참여한 전격 작전으로 응답했다. 이 정부는 두려움 없이 범죄에 맞선다”고 강조했다.

다비드 보테오(David Boteo) 경찰청장은 숨진 오르테가 구스만 요원의 헌신을 기리며 “그는 오랜 시간 범죄 조직과 싸워온 인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들은 살인, 불법 단체 결성, 교통 갈취 방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법정에 넘겨졌으며, 미성년자 3명 역시 소년법원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이번 작전을 통해 범죄조직의 핵심 구조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하면서도, 도주 중인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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