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l
19Jul

2026년 7월 19일(일)

이웃들 “새벽에 구조 요청 비명”…핏자국 따라간 세탁실서 시신 발견

경찰 “술 마시다 다툼 끝에 범행 진술”…피의자 전과 기록 없어

에너지광산부 지속가능개발 담당 전 차관이자 학자인 Jorge David Calvo Drago(71)가 과테말라시 소나 16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PNC)은 현장에 있던 아들 Camilo Roberto Calvo Leiva(26)를 존속살해 혐의의 피의자로 체포했다.

사건은 7월 18일 새벽 소나 16 Kanajuyú II의 Bosques de Alcalá I 콘도미니엄에서 발생했다. 이웃 주민들은 주택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과 이상한 소리를 들었으며, 이후 거주자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13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아들인 Calvo Leiva는 “아버지가 집 안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으나 경찰이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바닥에서 세탁실 방향으로 이어지는 핏자국이 발견됐으며, 세탁실에서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Calvo Drago의 시신이 나왔다. 시신 옆에서 발견된 피 묻은 칼은 주요 증거물로 압수됐다. 

사건 초기 보도는 Calvo Leiva가 경찰의 진입을 막으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보고서를 인용한 후속 보도에는 그가 문을 열고 경찰의 주택 진입을 허용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실제로 경찰 진입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는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Calvo Leiva는 전날 밤부터 아버지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신체적 충돌로 번졌고, 칼로 아버지를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에게 기존 전과나 경찰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할 법원에 인계됐으며, 검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형사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학계 두루 거친 연구자

Calvo Drago는 Universidad Panamericana에서 사회연구학 박사학위를, University of Toronto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Universidad de San Carlos de Guatemala(USAC)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사망 당시 Facultad Latinoamericana de Ciencias Sociales(FLACSO) Guatemala에서 교수·연구원 및 학술조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재난 위험관리와 전략기획, 미래전망 및 정보관리 분야의 국제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공직으로는 에너지광산부 지속가능개발 담당 차관을 비롯해 대통령실 기획청(Segeplan) 영토정책 담당 차관보, Universidad Rafael Landívar 기획국장, 중미통합체제(SICA) 사무국 정보시스템국장 등을 지냈다. 

USAC 정치과학대학은 고인이 교수진으로 활동해 왔다며 일주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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