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0일(화)
과테말라 이민국(IGM)에 따르면, 미국에서 강제 송환된 이민자 483명이 '귀환 지원 계획(Plan Retorno al Hogar)'을 통해 국내에서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취업 분야는 건설(162명), 콜센터(48명), 목공업(35명)으로 집계됐다.
이민국의 루이사 카스티요 귀한 이민자 책임자는 "귀환한 이민자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간호, 배달, 기계 수리 분야 등 다양한 일자리로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까지 약 800명이 노동부에 등록했고, 1,700명이 취업 연계를 기다리고 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미국에서 기술을 습득한 이민자들을 즉시 채용할 수 있는 분야로, 약 15,000~20,000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벽돌공의 월평균 임금은 8,000께짤에서 12,000께짤 수준이다.
직업훈련기술원(Intecap)은 약 3천만 께짤의 예산으로 귀환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교육 및 자격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6월 2일 과테말라 시에 '귀환 이민자 지원·등록 센터'가 문을 열어 기술 면담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귀환 이민자 전용 취업 박람회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는 국제이주기구(OIM), 건설협회, 경제부, Intecap 등 22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카스티요 씨는 "귀환 이민자들의 지속적인 사회 재통합을 위해 심리·의료 지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