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5일(월)
“압수수색 하겠다” 접근 뒤 결박·금품 강탈
재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이 검찰(MP)과 경찰(PNC)을 사칭한 강도 범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이 최근 공유한 공지에 따르면 범죄조직이 검찰(MP)과 경찰 DEIC 제복을 착용한 채 가정을 방문해 압수수색(allanamiento)을 진행하겠다며 접근한 뒤, 집주인을 결박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보고됐다. 이들은 검은색 조끼에 ‘MP’, ‘DEIC’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실제 검찰 수사관이나 경찰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작정 문을 열어주지 말고 압수수색 영장 원본 제시를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아래 틈이나 창문을 통해 영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영장에 기재된 주소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 있는 경찰관과 검찰(MP) 관계자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실제 공권력 관계자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경찰 110번에 직접 전화해 해당 주소지에서 실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Operativo)이 진행 중인지 확인하는 것도 피해 예방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변호사 선임권이 있는 만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변호사나 가족·지인을 입회시키겠다고 알리고, 필요할 경우 대사관에 연락해 영사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영사 측은 “공권력을 사칭한 범죄는 시민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만큼 절차와 신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