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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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8일(목)

과테말라 경제가 올해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통화위원회(Junta Monetaria, JM)는 8월 27일 발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가계 송금 증가 ▲민간소비 확대 ▲수출 호조라는 세 가지 지표의 긍정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Johny Gramajo Marroquín 중앙은행(Banguat) 경제담당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예상보다 높은 송금 유입과 민간소비 증가가 이어졌고, 수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21일까지 송금 유입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60억 83만 6천 달러에 달했으며, 연말에는 14% 증가한 245억 2천100만 달러(약 1,900억 께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는 GDP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로, 송금 증가에 힘입어 경제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수출 역시 6월까지 10.2% 성장하며 연간 6% 증가가 예상된다. 당초 4월에 제시됐던 2% 전망치를 크게 웃돈 수치다.

위원회는 2026년 성장률을 2.9%~4.9% 범위에서 중앙값 3.9%로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 성장, 송금은 5% 증가해 257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2025년 5%, 2026년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측면에서는 올해 재정적자가 기존 전망치 2.5%에서 소폭 늘어난 2.7%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민간대출은 10.5%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금리를 2.5%까지 내릴 수 있는 여력을 제공했다.

사업별로는 ▲농업(1%) ▲건설(7.3%) ▲상업(4%) ▲운송·보관(4.1%) ▲금융활동(7.9%)이 8월 조정에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JM은 “경제 활동은 현재 3.8%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경제 주체들의 신뢰지수도 55포인트로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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