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y
01May

2025년 5월 1일(목)

과테말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8%로 낮췄으며, 이는 미국의 통상 정책 불확실성과 대외 환경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25년 4월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 조치로 과테말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과테말라 당국은 관세 철폐를 목표로 미국과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주요 수출입 전망도 하향 조정되었다. 수출은 기존 5% 성장에서 중심값 2%로 낮아졌으며, 수입도 7%에서 5%로 줄어들 전망이다. 농업, 제조업, 운송, 금융 등 6개 주요 산업의 성장률 역시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는 여전히 연간 3.5% 수준의 잠재 성장 범위 내에 있으며,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도 이와 유사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물가 상승률은 2025년 3월 기준 1.57%로 목표 하한선인 3%를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식품과 연료의 공급 충격이 완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향후 외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해외 송금액은 증가 추세다. 2025년 말까지 9%의 증가율을 보여 미화 234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에는 약 2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 불안과 입법 정체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국내 투자의 흐름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됐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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