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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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목)

과테말라 교육부(Mineduc)가 유아과정(Preprimaria) 신입생 등록 연령 기준에 관한 지침을 발표 26일 만에 다시 수정하면서, 사립학교들을 비롯한 교육계 전반에서 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새 지침은 이미 Mineduc 시스템에 등록된 아동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2026년에 처음 등록하는 아동에게만 적용된다.

당초 기준 연령(해당 학년의 요구 나이)를 입학연도 3월 31일까지 충족하도록 했던 지침을 6월 30일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초기 공문에는 재학생은 적용 제외라는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지 않았었다.

Diana Brown 사립학교협회 대표는 “짧은 기간에 중요한 지침이 뒤집히는 것은 행정관리 전반에 불확실성과 부담을 초래한다”며 “이미 시스템에 등록된 아동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교육부의 설명에 따라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2026년 신규 등록 아동에게만 적용된다.

Brown 대표는 또, 유아과정 배치와 관련해 단순히 연령만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아동의 인지·정서 발달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세·4세 아동에게 3개월 차이는 매우 크며, 모든 아동을 동일한 연령 기준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며 “사례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립학교들은 SIRE 시스템 규정에 따라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개별 사례에 대한 유연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후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사립학교에도 공립 OPF처럼 학부모 참여 구조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는 공립·사립·협동조합·지자체의 등록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립학교들은 방학 기간과 공문 전달 절차로 인해 안내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2026년 등록 과정은 기존 절차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 부족 가능성은 있으나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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