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화)
한국은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 웃돌아…읽기 성적 하락은 공통
과테말라 학생들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성적이 읽기·수학·과학 전 영역에서 하락했다. 한국은 세 영역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았으나, 읽기에서는 이전 평가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OECD가 8일 발표한 2025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읽기 337점, 수학 334점, 과학 351점을 받았다. 2022년보다 각각 37점, 10점, 22점 하락했으며 읽기의 낙폭이 가장 컸다.
한국은 읽기 501점, 수학 522점, 과학 526점으로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을 넘어섰다. 다만 한국도 읽기 성적이 2022년보다 낮아졌다. 수학과 과학은 점수가 소폭 떨어졌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는 아니었다.
| 평가 영역 | 과테말라 | 한국 | OECD 평균 |
|---|---|---|---|
| 읽기 | 337점 | 501점 | 461점 |
| 수학 | 334점 | 522점 | 463점 |
| 과학 | 351점 | 526점 | 482점 |
과테말라는 학교 유형에 따라 성적 변화가 달랐다. 일간지 프렌사 리브레가 전한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사립학교는 읽기 64점, 수학 37점, 과학 45점이 하락했다. 공립학교는 읽기와 과학이 각각 24점과 11점 떨어졌지만, 수학은 326점에서 331점으로 5점 올랐다.
프란시스코 카브레라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장기간의 학교 폐쇄와 부족한 원격교육 지원을 학습 부진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처음 도입한 디지털 시험 방식도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수 하락을 특정 원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OECD는 과테말라가 종이 시험에서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한 만큼 이전 평가와의 비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계층의 취학이 확대되면서 평가 대상 학생의 구성이 달라진 점도 평균 점수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테말라 DelValle대학(DVG) 교육연구센터의 호르헤 안드레스 갈베스 소브랄 센터장은 이번 결과가 교육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경고라며 교육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습 보완과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PISA는 15세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91개 국가·경제권이 참여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