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월)
과테말라와 페루가 자유무역협정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양국 경제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페루 정부는 6월 1일 과테말라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의 비준을 확인하는 외교 공식 서한을 공식 전달했다. 이로써 2011년 서명된 협정의 발효를 위한 마지막 절차가 완료됐다.
외교 공식 서한 전달식은 페루 외교부 청사인 토레 타글레 궁에서 열렸으며, 카를로스 파레하 페루 외교장관, 호세 레예스 대외무역관광부 장관, 헤르베르트 메네세스 코로나도 주페루 과테말라 대사가 참석했다.
페루 정부는 이번 협정이 양국 기업에 더 큰 법적 안정성을 제공하고, 상품과 서비스 교역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역 장벽 완화, 투자 확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페루의 자유무역협정은 2011년 12월 6일 체결됐으며, 과테말라 의회는 2013년 이를 비준했다. 그러나 기술적·법적 절차가 이어지면서 실제 발효는 10년 넘게 지연됐다.
양국은 2024년 협상을 재개해 수정의정서에 합의했고, 페루 정부는 지난 5월 29일 조약과 의정서를 비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레예스 장관은 협정 시행을 위한 법령도 곧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 2025년 과테말라와 페루의 교역액은 약 2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과테말라는 중앙아메리카에서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페루의 세 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페루는 과테말라에 포도, 팜유, 만다린 등 농산물과 화학제품, 의약품, 플라스틱 시트, 발전기, 아연, 윤활유 등을 수출하고 있다. 반면 페루는 과테말라로부터 주로 설탕과 제조품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 당국은 이번 협정이 교역 품목 다변화와 생산 연계 강화, 민간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더 많은 중소기업이 국제무역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레예스 장관은 이번 협정이 과테말라와 페루 간 경제 통합의 새로운 단계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무역 관계에 더 명확한 규칙과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