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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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0일(화)

과테말라 정부는 전기 미보급 가구 34만4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해 전국 전기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7,500케찰(한화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광산부(MEM)가 발표한 2024년 전기보급지수(ICE)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기 보급률은 90.76%다. 이는 중남미에서 아이티와 온두라스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기 보급률을 기록한 지역은 알타 베라파스(56.35%)이며, 일부 지역은 전기 보급률이 30%대에 그친다. 이 외에도 페텐, 키체, 우에우에테낭고 등 북부 및 동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테말라시, 사카테페케스, 에스퀸틀라 등 도심 지역은 거의 100%에 가까운 보급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배전망 확장, 독립형 시스템, 송전선 및 변전소 건설 등을 통해 미보급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 규모는 미화 9억~10억 달러로 추산된다.에너지광산부는 농촌 전력화 인프라 프로그램(PIER) 등을 통해 전력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 신규 배전선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주개발은행(BID)으로부터 1억 2천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에너지 발전과 송전망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입찰을 2025년에 시작했으며, 총 투자액은 미화 40억 달러(약 3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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