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화)
27개국 참가·192개 부스 마련… 업계, 니어쇼어링과 자동화로 경쟁력 강화
과테말라 의류·섬유 산업의 주요 행사인 제33회 어패럴 소싱 쇼(Apparel Sourcing Show)가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중미에서 섬유·봉제 산업의 전체 공급망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표 박람회로, 올해는 27개국 대표와 192개 전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의류·섬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과테말라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재편, 미국 소비 습관 변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테말라가 미국 시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통합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테말라 의류·섬유산업협회(Vestex)에 따르면, 이 부문은 2026년 수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출액은 18억 9,100만 달러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4억 6,05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업계는 특히 니어쇼어링, 공급업체 다변화, 빠른 납기 대응, 자동화 도입을 핵심 전략으로 꼽고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현대식 봉제 장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비용 생산국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도로와 항만 인프라 부족, 물류비, 전기요금, 행정 절차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도 업계가 주시하는 변수다.
현재 과테말라 의류·섬유 산업은 15만 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275개 수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운동복, 스포츠웨어, 외투류, 캐주얼 의류, 유니폼, 작업복, 아동복 등이다.
업계는 이번 어패럴 소싱 쇼를 통해 과테말라가 미국 시장의 주요 조달 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 바이어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