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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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0일(일)

과테말라 중앙은행 보고에 따르면, 2025년 6월 월간경제활동지수(IMAE)가 전년 동월(2.5%)보다 높은 3.7%를 기록하며 상반기에도 경제가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는 2025년 5월(4.0%)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월간경제활동지수(IMAE) 상승은 ▲도·소매 및 차량 수리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건설업 ▲정보통신업 등 5개 주요 부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보다 높다.

월간경제활동지수(IMAE)는 실질 생산 활동을 측정해 월별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국제 경제 전망 상향…과테말라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 최근 안티구아 과테말라에서 열린 중앙아메리카 각국 중앙은행 및 재무부 장관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과테말라 중앙은행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 총재는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했다”며 “특히 미국은 1.8%에서 1.9%, 유로존은 0.8%에서 1.0%, 중국은 4.0%에서 4.8%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과테말라 주요 교역국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내 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IMF 전망은 일부 대규모 경제권에만 적용된 것으로, 모든 국가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잠재적 위험 요인도 상존 - 국제적으로 과테말라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 위험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긴장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원자재(특히 석유) 가격 상승 ▲관세 부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지목됐다.

다만 2025년 7월 기준 과테말라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17%로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부 충격을 일부 흡수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제 전망 재조정 예정 - IMF 자료를 반영해 과테말라 통화위원회(JM)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연말 전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4월 30일 발표된 수정 전망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4.0%에서 3.8%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리치 중앙은행 총재는 “8월 전망에서는 대내외 환경을 모두 반영한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에 올해 말 경제 상황은 4월 전망보다 다소 나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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