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Apr
04Apr

2026년 4월 4일(토)

과테말라 경제가 미국발 해외가족 송금과 민간 부문의 활발한 해외 차입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달러 유동성을 기록했다.

4일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에 따르면, 2025년 외환 수지는 매입 770억 3,200만 달러, 매도 711억 3,1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총 5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1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420% 급증한 수치이며, 종전 최고치인 2013년 기록(31억 달러)을 크게 넘어선 역사적 실적이다.

외환 수지 흑자 구조를 살펴보면 가족 송금의 견조한 성장세와 민간 부문의 전략적 외채 조달이 두드러진다.

특히 가족 송금은 255억 3,000만 달러(18.7%↑) 유입으로 전체 유입 비중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했으며, 민간 대출 또한 저금리 메리트에 힘입어 291억 4,400만 달러(18.3%↑)를 기록하며 외화 수급의 안정판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에릭 코요이 연구원은 “경상 및 자본 수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잉여금이 국제외환보유고로 흡수되면서,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환율 안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2026년 초반 송금 성장률이 5.8%로 둔화(전년 동기 21.5%)된 점은 변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민 정책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수출 호조와 내수 수요 덕분에 올해 역시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 측은 “현재 외환 지표는 매우 안정적이며, 적정 수준의 수요 관리를 통해 환율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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