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목)
과테말라시가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를 목표로 한 케이블 카 교통 시스템 ‘Aerometro’의 공사에 공식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ixco(믹스코)와 Guatemala(과테말라) 시를 연결하며, 수십만 명의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당국에 따르면 1단계 구간인 소나 9 Plaza España에서 El Trébol까지의 노선은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의 요금은 Q4로 책정됐다.
이어 2단계는 El Trébol에서 Mixco시의 Molino de Las Flores까지 연결되며, 약 24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구간의 요금은 6께짤로 확정되었으며, 전체 Aerometro 프로젝트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사이 전면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시공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케이블 공중교통 시스템을 설치해 온 오스트리아 기업이 담당한다.
공사 초기 단계에서는 가로등 기둥 재배치, 가로수 전정, 보조 공사 등이 진행되며, 노선 상의 기둥 설치 지점도 이미 지정된 상태다. 더불어 Calzada Roosevelt, Boulevard Liberación, Calle Montufar 등 주요 구간의 공공 공간이 정비되면서 경관 개선도 기대된다.
과테말라시는 이번 Aerometro 도입으로 멕시코시티, 라파스(볼리비아), 메데인·보고타(콜롬비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산티아고(칠레), 파리(프랑스), 도쿄(일본) 등 케이블 기반 대중교통을 운영 중인 세계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Aerometro 외에도 Metroriel(도시철도)과 Metro 등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들 사업은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더 복잡한 행정 절차가 요구돼 현재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