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May
21May

2026년 5월 22일(금)

과테말라시의 도시 성장이 지형적 한계로 인해 둔화됐다는 인식과 달리,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토지가 여전히 고밀도 개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 중심의 ‘수직화(verticalidad)’ 개발이 새로운 도시 성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Impulsa에 따르면 2025년 과테말라 건설업은 전년 대비 8.3% 성장하며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17개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는 Banco de Guatemala와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설 부문은 전체 건설 시장의 61.42%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건설 산업 수익은 2025년 3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37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년 내에는 최대 56억4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María Cristina Arriola Impulsa 신규 프로젝트 총괄은 “도시 토지는 아직 100%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고밀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과테말라시 국토정비계획(POT) 규정 개정이 시장 확대의 핵심 전환점이 됐다고 보고 있다. 개정 이후 향후 10년간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고층 주거 개발 투자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아리올라는 현재의 수직화 흐름이 단순 건설 트렌드를 넘어 문화적·인구학적 변화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구매력을 가진 세대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삶의 질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시의 수직형 주거 개발은 초기에는 토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소나14 등 고급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개발은 소나10과 소나15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소나11 같은 중산층 지역을 넘어 소나6·18 등 외곽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도시 교통 혼잡도 새로운 개발 거점 형성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략 컨설팅업체 Urbop의 Ignacio Basterrechea 프로젝트 총괄은 주거 밀집 지역이 확대되면서 주민들이 교육·의료·상업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수 시간 이동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감수하는 생활 방식이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개발 지역과 업무 중심지 인근에서 신규 주거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나1·7·9·10·11 등에서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며, 이후 교육·의료·생활 인프라가 유입되면서 새로운 도시 개발 거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