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화)
Bernardo Arévalo 대통령이 AeróMetro 사업을 정부의 우선순위로 삼았다는 Samuel Pérez 의원의 비판을 반박했다.
Arévalo 대통령은 AeróMetro가 과테말라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며, 정부는 설계나 자금 조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부의 역할은 법이 요구하는 환경 허가와 도로 사용권 등 행정·규제 절차를 처리하는 데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Pérez 의원은 정부가 AeróMetro를 대통령 우선사업처럼 다루고 있다며, Ricardo Quiñónez 시장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결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AeróMetro를 “비효율적이고 쓸모없는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입장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Arévalo 대통령은 “정부는 Metro Riel 프로젝트를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Metro Riel이 공화국 정부의 핵심 교통사업이며, 현재 영국 정부와 광역 철도 시스템 건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때 Movimiento Semilla 당 안에서 함께 활동한 정치적 동지였다. Pérez 의원은 Semilla 당의 핵심 인물로, 2024년 Arévalo 대통령 취임 당시 Congreso 의장으로서 대통령 취임 절차를 주관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Semilla 당의 해체 위기를 격으며 Pérez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이 새 정치조직 Raíces 당을 추진하면서 양측의 거리는 점차 벌어졌다. 이후 의회 내 주도권 문제와 정부 현안 대응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USAC 총장 선출 문제와 AeróMetro 논란은 갈등을 키운 주요 계기로 꼽힌다. Raíces 당 측은 정부가 일부 사안에 충분히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고, Arévalo 대통령은 Pérez 의원이 정부의 조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이번 AeróMetro 논란도 이 같은 균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Arévalo 대통령은 AeróMetro와 Metro Riel을 분리해 설명하며, 정부의 우선순위는 어디까지나 Metro Riel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개인적 불화라기보다 Semilla 당 해체 이후의 정치적 재편, Raíces 당의 독자 노선, Congreso 내 주도권 경쟁, 그리고 도시 교통사업을 둘러싼 정책 판단 차이가 겹치며 표면화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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