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수)
과테말라 경제가 2025년 4% 성장하며 중앙아메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에도 3.9%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 내수 수요, 해외 송금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한 결과다.
과테말라를 제외한 중미국가들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온두라스 3.8%, 코스타리카 3.6%, 니카라과 3%, 엘 살바도르 2.5% 순 이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9월 통화정책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7% 성장에 이어 2025년에도 경제 활동이 활발히 유지되고 있다. 내수와 수출, 가계 송금 증가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외부 요인으로는 미국의 농산물 관세 면제 조치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9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1.47%, 10월 1.26%로 중앙은행 목표치 4%±1%를 크게 밑돌았다.
저유가와 내수 공급 충격 완화가 주요 요인으로, 연말 예상 인플레이션은 2.5%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9월 기준 3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억 달러 증가했으며, 중앙은행은 39억 4,140만 달러 규모의 외환을 매입해 환율 변동성을 관리했다.
2025년 중앙정부 예산은 1,548억 께짤이며, 세입은 목표 대비 102.1%를 달성했다. 내·외부 공공부채는 각각 8.1%, 10.5% 증가했지만, 수출과 송금 증가로 외화 유입이 활발했다.
9월 기준 해외 송금(Remesas)액은 189억 6,840만 달러, 10월에는 213억 5,8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S&P, Fitch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은 과테말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하며,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IMF도 2025년 Article IV 평가에서 경제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경제 성장률은 장기 평균 3.5%를 상회하며, 내수 확대와 송금 증가가 경제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