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페텐(Flores) 소재 북부 공군사령부(Comando Aéreo del Norte)에서 군 무기 절도 사건과 관련해 군인 4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군 창고에서 무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방지재단(FCT) 회장 리카르도 멘데스 루이즈(Ricardo Méndez Ruiz)의 신고에 의해 확인된 사실에 따르면, 군 창고에서 총 69정의 소총, 4정의 유탄발사기, 약 6만 발의 5.56mm 탄약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아직 정확한 수량과 종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과테말라 군내 일부 장교 그룹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대통령에게 국방부 장관 등을 포함한 지휘부의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군 지휘부가 법과 군사 규정상 요구되는 내부 절차와 통제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직접적인 개입 가능성이나 중대한 직무 태만이 존재하며, 이는 보고서 신뢰성과 조치 효율성을 의심케 하고, 국가 안보와 군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도 발생 경위에 대한 국방부 설명의 불명확성을 문제 삼았다.
이번 사건은 군 내부 관리 부실, 국가 안보 위협, 그리고 군과 민간 사회 간 신뢰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어 추가 수사와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