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ep
18Sep

2025년 9월 18일(목)

내무부는 18일, 갱단 Barrio 18의 두목 중 한 명인 알도 두피에 오초아 메히아(Aldo Dupie Ochoa Mejía, 별명 ‘El Lobo’)가 교도소 레노바시온 1(Renovación I)에서 프라이하네스 Ⅱ(Fraijanes II)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형사집행법원 판사 Lisbeth Mireya Batún Betancourt가 명령한 것이며, 현재 교정당국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프란시스코 히메네스(Francisco Jiménez) 내무장관은 El Lobo의 이감이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했고, 프라이하네스 Ⅱ를 “엘 로보의 과거 범죄 활동 본거지”라고 지적했다.

엘 로보는 살인과 조직범죄 등으로 총 1,67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2020년에는 에스쿠인틀라(Escuintla)주의 인피에르니토(Infiernito)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전력이 있다.

한편, PDH와 국가고문방지국(OPT)은 이번 이전과 관련해 자신들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OPT는 남부 지역 담당 조사관이 독단적으로 권고안을 냈으나 이는 전체 합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며, PDH 또한 단순히 교정시설 점검만 했을 뿐 이전 권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모두 “El Lobo”의 이감은 사법부의 독립적 판단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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