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월)
재난대책본부(Conred)는 5월 4일 밤 9시, 태평양 방면 22km 지점에 위치한 AMSA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구조대가 한 시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그 여파로 과테말라시티의 대기 오염이 심각해졌다.
기상청(Insivumeh) 산하 수문기상연구부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11시 사이 측정된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14㎍/㎥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대기질 평가 기준상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세먼지(PM 10)도 160㎍/㎥로 ‘나쁨’ 수준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5월 5일 정오 업데이트를 통해 PM 2.5 농도가 93㎍/㎥로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PM 10은 121㎍/㎥로 ‘보통’으로 분류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질지수(ICA)에 따르면, 과테말라시티의 현재 대기질은 ‘나쁨’ 단계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군에게 건강상 해로울 수 있는 수준이다.정부는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 보호를 위한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Prensa Libre